보도자료뒤늦은 운동회, 게임도 선물도 좋은데 진짜는 맛있는 음식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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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운동회, 게임도 선물도 좋은데 진짜는 맛있는 음식

서귀포오석학교 10월 2일, 가을운동회 개최
  •  장태욱
  •  발행 2025-10-02 21:51

7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앞둔 2일 오후, 서귀포오석학교 잔디마당이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오석학교에서 공부하는 어르신 학생들입니다. 다트와 미니골프 등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종목에 도전해 기량을 뽐냈습니다.



▲ 서귀포오석학교가 2일, 가을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사진=장태욱)
서귀포오석학교 가을운동회가 2일 오후 5시, 학교 잔디마당에서 열렸습니다. 미니골프, 다트, 공 던지기, 투호, 술런 등 다섯 종목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개인별로 순회하며 모든 종목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미니골프는 거리가 짧은데, 코스에 공을 넣는 게 쉽지 않습니다. 김병관 자원교사가 규칙과 요령을 설명하며 학생들을 안내했습니다.

미니골프 경기를 마친 학생들은 다트에 도전합니다. 과녁에서 2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머리에 자석이 달린 다트를 던졌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과녁에서 빗나가기도 하고, 과녁에 맞은 다트가 땅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수차례 반복하고서야 종목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 미니골프(사진=장태욱)
다음은 공 던지기, 벨크로가 붙은 공을 넓은 과녁에 던지는 게임인데, 과녁의 중심에 던져야 높은 점수를 딸 수 있습니다. 집중하고 던지는데, 욕심대로 되는 게 아니네요.

투호는 자주 하는 게임입니다. 불과 2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던지는데 홀에 화살을 넣는 게 어렵습니다. 화살 머리를 던지는 각도를 잘 정해야 하는데, 반복 연습해도 쉽게 넣을 수가 없습니다.




▲ 슐런 게임(사진=장태욱)
슐런(Sjoelen), 네덜란드 '슐런에서 시작된 스포츠입니다. 납작한 나무 디스크들을 긴 슐런 보드 위에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낯선 게임인데도 학생들은 오히려 쉽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각 종목을 마칠 때마다 인증 도장을 받았는데, 다섯 종목에서 모두 도장을 받은 학생은 기념으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허리나 무릎이 아파서 오래 서 있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이분들도 잔디마당 구석에 앉아 동료들이 게임을 즐기는 동안 박수로 응원했습니다.


운동회가 끝나자 학생들은 교실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눴습니다.(사진=장태욱)
운동회가 끝나자 교실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학생들은 김밥과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먹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래전 초등학교 운동회는 운동은 잠간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진짜 즐거움이었습니다. 평생 정규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은 뒤늦게 어린이 운동회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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